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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네한바퀴 우유 목장 카페 경산 우유케이크 맛집

여행자ds3 2025. 3. 22.

젖소와 함께 자란 딸, 우유로 만든 카페 – 경산 자인 우윳집 이야기

경북 경산시 자인면. 이곳에선 남다른 방식으로 유제품을 만드는 특별한 카페가 있습니다.

바로 ‘우윳집’, 이름처럼 우유가 전부인 공간입니다.

이곳은 단순히 목장의 우유를 쓰는 카페가 아니라, 아버지가 젖소를 돌보고 딸이 그 우유로 카페를 운영하는 진짜 ‘가족 프로젝트’입니다.


부녀가 함께 만드는 우유의 품격

우유 하면 흔히 떠오르는 대형 유통 브랜드가 아닌, 정직한 목장에서 매일 짜낸 신선한 우유로 만든 음료와 디저트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경산 우윳집입니다.

이곳을 운영하는 딸 승민 씨는 어릴 적부터 젖소와 함께 자라며, 사료를 주고 젖을 짜며 목장의 일손을 도우며 성장했습니다.

그런 추억을 품고, 목장 옆에 작은 공간을 마련해 카페를 열었습니다. 이름 그대로 ‘우윳집’. 아버지가 매일 새벽 짠 우유를 받아 직접 살균하고, 요거트와 크림치즈, 그리고 다양한 유제품을 손수 만들어 손님들에게 내어놓습니다.


자인 우윳집에서 맛볼 수 있는 인기 메뉴

  • 요거트 치즈케이크 (5,000원)
    • 수제 요거트와 크림치즈가 어우러진 부드러운 맛. 입안에서 사르르 녹습니다.
  • 바닐라빈 라떼 (5,000원)
    • 달지 않고 고소한 수제 바닐라빈 시럽과 목장 우유의 조화.
  • 그래놀라 요거트볼 (5,500원)
    • 직접 만든 그래놀라와 요거트가 담긴 든든한 한 끼.
  • 말차우유 / 초코우유 (각 5,000원)
    • 파우더가 아닌 수제 베이스 사용. 고급 카페 못지않은 깊은 맛.
  • 카페라떼 (4,000원)
    • 목장에서 직접 짠 우유를 넣어, 진한 풍미가 살아 있는 기본 라떼.
  • 플레인 요거트 스무디 (5,500원)
    • 파우더 없이, 요거트로만 만든 진짜 스무디.
  • 목장우유 (3,000원)
    • 당일 착유한 신선한 우유, 1L 파우치 형태로 제공.

우윳집의 특별한 분위기

자인 우윳집의 외관은 동화 속 한 페이지처럼 소박하면서도 아기자기합니다.
입구 간판이 우유 팩 모양이라 쉽게 눈에 띄고, 내부는 제로웨이스트 소품과 패브릭 소품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.

무엇보다 아기와 함께 방문한 손님들에게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공간입니다. 스트링치즈, 딸기라떼 등 아이들이 좋아할 메뉴가 준비되어 있고, 아이에게는 사장님이 간식도 나눠주는 따뜻한 정이 흐릅니다.


직접 구매도 OK!

카페 안에는 소량의 요거트, 우유, 그래놀라를 바로 구매할 수 있고,
밖에는 무인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어 언제든 신선한 유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.

경산 자인 지역 및 수성구 일부는 정기 배송 서비스도 운영 중이라고 하니, 직접 방문이 어렵다면 문의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.


카페 정보


마무리: 가족이 만든 가장 진심 어린 유제품

경산 우윳집은 아버지의 부지런함과 딸의 감성이 만나 완성된 따뜻한 공간입니다.
유기농보다 더 신뢰가 가는 ‘우리 가족이 직접 만든 우유’. 이곳에서의 한 잔은 단순히 맛있는 음료가 아니라, 한 가족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은 시간입니다.

다음에 경산이나 자인에 들르게 된다면, 꼭 한 번 들러보세요.
자연과 정성이 깃든 한 잔의 우유, 그리고 그 우유로 완성된 감성 디저트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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